화엄사 목조비로자나 삼신불좌상(국보 33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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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가람지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1-07-21 12:12 조회2,514회 댓글0건본문
화엄사 목조비로자나삼신불좌상(국보 336호)
대웅전 불단 중앙에 모신 불상으로 청정법신 비로자나불이며 수인(手印)은 지권인(智拳印)으로 신라시대의 전통적인 비로자나 수인과 달리 왼손을 오른손으로 감산 모양을 짓고 있다. 오른손은 불계(佛界), 왼손은 중생계(衆生界)를 표하며 이 결인으로서 중생과 부처님이 둘이 아니며, 번뇌와 깨달음이 일체인 뜻을 나타낸다.
비로자나불 왼쪽에 모신 불상인 원만보신 노사나불은 두 손을 들어 설법인(說法印)을 짓고 있는데 보관(寶冠)을 머리에 쓴 보살상을 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비로자나불 오른쪽에 천백억화신 석가모니불은 오른손을 무릎위에 두고, 왼손은 엄지를 중지에 대고 왼쪽 무릎위에 올려놓고 있는 이 수인은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으로서 악마를 항복시키는 인상(印相)이며 부처님깨서 성도한 모습이라고 한다.
인조 10년(1632년)에 청헌(淸憲), 인균(印均)이 조성을 했으며 비로자나불상 크기는 2.7m, 노사나불상 크기는 2.5m, 석가모니불상 크기는 2.4m이다. 도광 스님이 1973년 9월 6일(음력 7월 29일) 개금불사 점안식, 종열 스님이 1997년 개금불사를 했다. 2006년 3월 12일 보물 1548호 지정되다.
2018년 4월 26일 덕문 스님이 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 각황전과 대웅전 불상에 부분 개금을 시작했다. 에어건으로 먼지를 불어내는 작업을 마친후 남은 먼지를 극세사 천으로 다시 한번 제거한 후 옷칠 마치고 개금을 한다. 부분 개금을 4일간에 걸쳐 29일에 마쳤다.
2021년 6월 1일 오전 10시 보제루에서 국가무형문화재 139호 볼복장작법보존회 경암스님께서 대웅전 삼신불 복장의식을 1시까지 봉행하고 2시부터 대웅전에서 삼신불 복장을 넣은 의식도 봉행 되었다.
2021년 6월 5일 대웅전 삼신불복장불사 회향날을 낮 12시부터 대웅전에서 삼신불 재복장 점안의식을 봉행했다.
2021년 6월 23일 문화재청은 목조비로자나삼신불좌상'을 보물에서 국보 제 336호로 승격한다고 발표했다. 최근 발견된 기록에는 1634∼1635년에 17세기 대표 조각승으로 꼽히는 청헌(淸憲), 응원(應元), 인균(印均)이 제자들과 함께 만들었다고 적혀 있다. 임진왜란으로 피해를 본 사찰의 중창을 주도한 승려인 벽암 각성(1575∼1660)이 불상 제작을 주관했고, 선조의 여덟째 아들인 의창군 이광(1589∼1645) 부부와 선조 사위 신익성(1588∼1644) 부부 등 왕실 인물과 승려를 포함해 1320명이 시주자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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