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사 봄의 주간 ‘지리산 그 찬란한 봄날’
페이지 정보
작성자 가람지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8-03-21 15:42 조회3,934회 댓글0건본문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 본사 구례 화엄사에서는 봄을 맞아
4월 1일 ~ 7일까지를 화엄사 봄의 주간으로 정하고 지리산을
찾는 가족들의 나들이에 즐거움을 더해줄 예정입니다.
먼저 일주문을 들어서면 만나게 되는 화엄사 성보 박물관에서는
봄을 맞아 몇차례에 걸쳐 다양한 전시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그 첫번째 전시로 김은경 작가의 백자 달항아리전이 4월 10일
까지 진행됩니다.
박물관을 나서서 천황문을 지나면 만월당 앞마당에 핀 흰매화가 도량에 향기를 더하고, 바로 옆 화단에 가지런히 심어놓은 동백도 붉은 꽃을 피우고 떨어뜨리기 시작했으며, 각황전 뒷편으로 자연 조성된 동백나무 군락도 봄을 알리기 시작하였습니다. 더불어 4월초를 지나면서 더없이 풍성한 산벚꽃과 왕벚꽃이 지리산을 뒤덮을 것입니다.
지리산 노고단을 병풍처럼 두른 화엄사 경내에 들어서면 보물132호 동오층탑과 보물 133호 서오층탑을 만나게 됩니다.
두 탑의 유려함에 둔 시선을 돌려보면 국내최대 규모의 석등인 국보12호 화엄사 석등과 조선 후기 불교의 역작이며 국내에서 가장 큰 불전인 국보 67호 각황전을 만날 수 있습니다.
.
각황전에서 옆으로 고개를 돌리면 한국의 아름다운 홍매화로 선정된 수령 250년의 화엄사 홍매화가 풍성하고 귀한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화엄사 홍매화는 그 붉은 빛이 짙고 선명하여 흑매화로도 불립니다. 이제 막 봉오리가 맺기 시작한 화엄사 홍매화의 개화 시기는 3월말~4월초 입니다.
따로 무대를 제작하지 않고 지리산 속의 화엄사, 그 속의 홍매화 앞 마당에서 게릴라 콘서트의 형식으로 한 시간 동안 진행될 이번 음악회는 각 분야의 음악가들이 기타, 클라리넷, 바이올린,신디사이저 등의 악기로 참여합니다.
클래식, 팝, 가요, 라틴, 칸초네 등 장르에 구애받지 않는 다양한 음악을 연주하게 되며, 화엄사 합창단 지휘자인 유환삼 성악가의목소리는 봄의 즐거움을 노래해 줄 예정입니다.
봄의 향기로 가득한 지리산에서 펼쳐지는 이번 작은 음악회는 봄나들이 하는 가벼운 발걸음에 미소와 추억을 더해 드릴 것입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라 오십시오.
봄의 소리를 찾아 오셔도 좋습니다.
화엄사는 늘 이곳 지리산에 있겠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