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3년 "선사다례제"를 원만 봉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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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가람지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9-05-05 15:42 조회1,414회 댓글0건본문
오늘은 제19교구본사 화엄사에서 입적하신 큰스님을 기리는 선사다례제가 봉행되었습니다.
교구장 덕문스님 이하 사부대중께서 모여서 봉행하셨고 일요일이라 많은 관광객들과 불자님들이 이 모습을 보시고 "천년고찰의 전통불교문화"에 대해서 많이 궁금해하셨고 직접 눈으로 보셨습니다.
다례제와 부도와 부도탑,그리고 곡우절기에 대한 기본 상식들을 아울러 올려드리니 참고하시어 어느 큰 사찰에 가시더라도 자랑을 많이 하시길 바래봅니다.
우리가 큰 사찰(본사라고 부르는데)을 찾으면 항상 그 부근에는 세월의 이끼가 두껍게 낀 부도를 만날 수 있다.
그 부도탑 중에는 화려하게 장식된 큰 규모의 부도도 있지만 대개 간결하고 소박한 부도가 많다.
수행을 많이 하신 스님들께서 入寂(죽음을 불교용어로 입적이라한다)을 하시면 다비식 후에 부도탑에 안치를 합니다.
화엄사 부도탑은 신라시대 후기부터 고려시대, 조선시대 전,후기, 일제 강점기, 근대 등 우리나라의 역사와 함께 그 흐름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곡우"穀雨라 하여 여섯 번째가 되는 음력 절기에 녹차 햇차를 우려내 선사(혹은 문도의 큰스님) 부도탑에 차(茶)를 올리고 큰스님의 수행을 기리는 것을 다례제라고 칭합니다.
제19교구본사 화엄사에 있는 부도탑은 대부분 조선 후기에 조성된 것으로 일주문으로 들어서는 길가 왼쪽 언덕에 조성이 되어있으니 확인하시면 즐거운 산사 나들이가 될 것입니다.
이중, 가장 오래된 것은 현종1년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벽암당의 부도이며 대월당,양진당,응안,계파당 환공당,경봉당,자운대사 부도가 모두 모여 부도탑을 이루고 있는 모습이 세월과 연기법의 모습을 보여주는 듯 합니다.
사진을 보시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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