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불만일회 21차년도 정진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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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가람지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8-08-01 13:51 조회1,186회 댓글0건본문
지난 7월 27일~29일까지 화엄사에서는 염불만일회 21차년도 정진
대회가 전국 200여명의 참가자들이 동참한 가운데 펼쳐졌습니다.
입재식에는 동산 법주 법산 경일 대종사님과 제19교구본사 화엄사 주지
덕문 스님께서 참석하셨고, 화엄사 국장스님들께서도 참석해 주셨습니다.
동산 법주이신 법산 대종사께서는 격려사를 통하여 힘차게, 신나게, 멋지게
나무아미타불을 염하고 각자의 서원을 용맹심으로 일구어 나가면 이 원력이
백년동안 탐한 탐욕심이 하루아침의 이슬만큼도 못함을 새길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귀한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화엄사 주지 덕문 스님께서는 환영사를 통하여 7,296일째 염불정진하는 염불
만일회의 정진 대회 개최를 축하하고 화엄사의 큰 역사라 생각하며 대중들과
함께 기억하겠다고 하셨습니다. 또한 화엄사 대중들은 이번 염불만일회 여름
정진대회를 외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동산불교대학 범패 의식반에서 입재식을 장엄해 주셨습니다.
입재식을 마치고 참여하신 모든 분들이 함께 사진촬영을 하였습니다.
이후 화엄원과 각황전에서 염불정진이 늦은 시각까지 도량에 울려퍼졌습니다.
연세가 많은 보살님들도 정진에 대한 열정은 젊은이들 못지 않으셨습니다.
다음날 예불과 아침일정 후 화엄사 국장스님들께서 사찰안내를 해 주셨습니다.
4개의 국보와 8개의 보물, 그 밖에 다수의 비지정 문화재들로 가득한 화엄사의
전각을 돌며 짧은 시간이지만 안내를 해 주셨고, 모두가 집중해 주셨습니다.
많은 대중이 참여하는 행사에는 뒤에서 애써주시는 많은 분들이 계십니다.
이번 염불만일회 여름정진대회에도 행사 집행부를 비롯한 화엄사 신도회와
공양간의 보살님, 많은 방사를 정리하고 준비하느라 템플스테이 사무국 안진호
주임과 원주실 별좌보살님 등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습니다.
염불만일회 회장님과 집행부, 자원봉사자들입니다.
화엄사 불교대학 회장님과 화엄회, 산사의 밥상 회원님들입니다.
오후 염불 정진을 마치고 동산불교대학의 학생들이 일년간 준비한 공연이
화엄원 앞마당에서 펼쳐졌습니다. 아미타48대원 북과 범패, 한국 전통무용,
다도반의 다도시연과 호남 살풀이 춤, 색소폰 연주와 사물놀이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준비해서 화엄사를 방문한 많은 분들께 추억을 남겨주셨습니다.
마지막 순서였던 영남 농악이 최고조에 다달았을 즈음 하늘이 열린듯이 비가
쏟아졌습니다. 두세시간 쏟아졌던 이 비는 삼복 중 가장 더운 날인 중복의
뜨거운 열기를 한번에 시원하게 식혀 주었고, 마지막 공연의 대미는 반가운
비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공연을 마치고 잠시 휴식 후 철야 정진으로 아미타불 염불은 다음날 새벽까지
이어졌고, 화엄원에서 회향식을 마지막으로 3일간의 일정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대웅전 앞에서 마지막 회향 사진 촬영이 있었습니다.
이번 정진대회는 지난해 12월에 처음 행사진행 의사를 타진해 주셨습니다.
열심히 준비한다고 하였으나 미흡한 점이 많았습니다. 준비상의 실수도
있었고, 불편한 사항이 있었음에도 차분하고 세련된 방식으로 불편함을 표현
있었고, 불편한 사항이 있었음에도 차분하고 세련된 방식으로 불편함을 표현
하셨습니다. 이런 모습들을 보면서 이것이 21년동안 염불수행을 하는 염불
만일회의 숨은 저력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전준비를 제외하고 5일에 걸쳐 행사를 준비하면서 뜨거운 날씨와 예상치
못한 일들로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많은 배움이 있었고, 좋은 인연을 가질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21년을 이어온 염불만일회의 변함없는 정진에 대한 열정에 경의를 표합니다.
지나온 21년보다 더 뜨거울 남은 6여년의 시간도 힘차고,신나고, 멋있는
하루하루가 되실것임을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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