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화엄석경 연구.보존관리 방안 학술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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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가람지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8-07-02 13:55 조회1,578회 댓글0건본문
지난 6월 29일 한국불교 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구례 화엄사
화엄 석경의 연구와 보존 방안을 논의하는 세미나가 개최되었습니다.
국내에 단 세점만 존재하는 석경 중 하나인 화엄석경에 교계와 학계의
많은 분들이 참석하여 화엄석경에 대한 관심을 나타내 주셨습니다.
화엄사 주지이신 덕문스님께서 개회사와 인사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우리 문화재를 보존은 물론이고 국민들과 향유 할 수 있는 길을 모색
하는 매우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라신다는 말씀해 주셨습니다.
뒤이어 총무원장 스님께서 축사를 해주셨습니다.
화엄석경을 복원하기 위한 첫단추가 될 이자리를 축원 해주셨습니다.
기자들의 취재도 학계의 화엄석경에 대한 관심만큼이나 뜨거웠습니다.
정성권 단국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세미나의 첫 발제는 동국대 최연식
교수님이 화엄사 창건의 역사적 배경에 대한 주제로 발표해 주셨습니다.
두번째 주제는 동국대 김복순 교수님이 신라시대의 화엄종과
화엄석경의 조성시기에 관해 발표해 주셨습니다.
세번째로 원광대학교 조미영 연구위원은 화엄석경 파편들에 대한 지금까지의
연구를 토대로 복원에 필요한 중요한 단서들을 파악해 주셨고, 화엄석경의
입체적 자료 확보와 체계적인 분류의 필요성을 발표해 주셨습니다.
19교구에서는 화엄사에서 국장 스님들께서 참석해 주셨고, 천은사
종효스님, 구층암 덕재스님, 백운사 정륜스님께서도 참석해 주셨습니다.
다큐 제작팀도 세미나에 참석하여 참석한 학계 관계자들의 인터뷰를
하는 등 화엄석경에 대한 학계의 관심과 진행 방향을 취재하였습니다.
네번째 주제로 박상국 한국문화유산 연구원장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최원호 소장은 ICT 기술을 이용한다면 만여점에 달하는 화엄경 파편을 스캔하고
디지털 자료로 저장, 활용하여 원활한 복원과 자료 확보가 가능함을 발표했습니다.
마지막 발제자인 경주대학교 오세덕 교수님은 화엄석경이 초기에 배열되었던
장육전의 본래 모습에 대하여 건축가의 입장에서 연구한 내용을 발표해 주셨습니다.
오랜시간 화엄석경의 복원에 관심을 가져오셨던 화엄사 주지 덕문스님께서는
주제 발표부터 후반부 토론에 이르기까지 세미나를 주의깊게 경청해주셨습니다.
교계와 학계의 많은 분들의 관심과 열기속에 진행되었던 화엄석경 학술
세미나는 여러가지 숙제와 방향성을 제시하며 원만히 회향되었습니다.
세계문화유산으로서도 손색이 없는 구례 화엄사 화엄석경이 하루속히
복원되고 연구가 진행되어 그 가치를 인정받고 모든 국민들이 공유할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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