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아릴 수 없는 삶과 죽음의 윤회 / 잡아함경, 별역잡아함경 > 화엄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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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아릴 수 없는 삶과 죽음의 윤회 / 잡아함경, 별역잡아함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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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화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5-09-19 08:46 조회4,71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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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아릴 수 없는 삶과 죽음의 윤회]


부처님이 여러 비구들에게 말했다.

"만약 어떤 사람이 1겁(劫)을 윤회하는 동안 죽었던 뼈를 쌓으면 산과 같을것이다."


그때 어떤 비구가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께 물었다.

"1겁은 얼마나 되옵니까?"


부처님이 대답했다.

"사방 1유순(由旬):소가 하루에 걸을 수 있는 거리.약 10~15KM)의 커다란 성이 있다고 하자, 1겁이란 백년에 한번씩 그 안에 겨자씨를 넣어 그 성에 가득 차게 하는 것보다 긴시간이다."


"그런 시간이라면 사람의 머리로는 이루 헤아릴 수 없습니다."

"그럼 다시 말하겠다 크기가 사방 1유순인 바위가 있다고 치자 1겁이란 어떤 사람이 백년에 한 번씩 비단옷으로 살짝 스쳐서 그 바위가 닳는 시간보다 긴 시간이다."


"그럼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겁이 지났습니까?"


부처님이 대답했다.

"사람은 날마다 세번씩 30만겁의 일을 기억한다. 하지만 백년동안 살면서 날마다 90만겁을 떠올려도 이미 지나간 겁을 가 기억할 수 없다. 이처럼 삶과 죽음의 윤회는 길고도 길다.


그러므로 이 크나큰 땅도 그대들이 과거에 태어나고 죽지 않은 곳이 없다. 끊임없이 태어나고 죽으면서 누구도 그대와 인연이 없는 사람이 없으며 그대들의 원수가 되지 않았던 사람도 없다.

그러니 비구들이여, 온갖 존재를 여의고 마땅히 수행해야 한다."


[잡아함경, 별역잡아함경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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