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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호남 지역 곳곳의 사찰에서도 온종일 봉축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사부대중 모두는 가족의 건강과 행복, 나라의 평화와 안녕을 서원하며, 부처님의 자비가 온 누리에 퍼져 나가길 서원했습니다.
광주BBS 진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인 27일 조계종 제19교구본사 화엄사 교구장 덕문스님과 김순호 구례군수가 함께 관불의식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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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포터 >
천년고찰 지리산 대화엄사.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이른 아침부터 불자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현장음]범종 소리
중생들의 번뇌를 깨우치는 범종소리가 법요식의 시작을 알리고...
부처님께 향과 등, 꽃과 과일, 차와 쌀 등 여섯가지 공양물을 올리는 육법공양이 시작됩니다.
올해 봉축 표어는 마음의 평화 부처님 세상.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인 27일 조계종 제19교구본사 화엄사 교구장 덕문스님이 봉축사를 하고 있다.
[인서트]덕문스님 / 조계종 제19교구본사 화엄사 교구장
(“자비의 실천이 가능해야 만 마음의 평화가 이루어지고 그 마음의 평화를 통해서 모든 국민들이 또 약자라든가 어려운 분들이 평등하게 세상을 떳떳하게 살 수 있도록 하는 불국정토가 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인 27일 화엄사 교구장 덕문스님과 최근 화엄사 홍보대사로 위촉된 마르엘 산드라 코르베씨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법요식에서는 최근 화엄사 홍보대사로 위촉된 방송인 마리엘 산드라 코르베씨가 위촉장을 받았습니다.
화엄사는 미래불자 육성을 위해 20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고, 제3회 홍매화사진 촬영대회 및 백일장 수상자에 대한 시상도 진행했습니다.
법요식에 이어 진행된 관불의식.
불자들은 아기 부처님의 머리에 청수를 부으며 세상의 번뇌와 고민도 함께 씻어냅니다.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인 27일 화엄사 선등선원장 본해스님이 종정예하 성파 대종사의 봉축법어를 대독하고 있다.
각황전과 대웅전을 가득 메운 불자들은 경건한 마음으로 정성스레 절을 올리고...
천년고찰을 오색으로 물들인 형형색색의 연등에는 저마다의 간절한 발원이 담겼습니다.
고사리같은 손으로 달아 올린 연등에는 불성이 피어나고, 오월의 푸르름은 더욱 짙어만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