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오신날에 뜬 화엄사 무지개...호남권 봉축법요식 (B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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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가람지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2-05-11 10:32 조회2,890회 댓글0건본문
부처님오신날에 뜬 화엄사 무지개...호남권 봉축법요식
올해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은 방역 지침 해제 속에서 3년 만에 인원 제한 없이 진행돼 많은 신도들이 사찰을 찾았는데요...
화엄사를 비롯한 호남권의 봉축법요식 표정을 광주 BBS 정종신 기자가 전합니다.
조계종 제19교구본사 화엄사 주지 덕문스님과 김순호 전 구례군수가 각황전 앞마당에 마련된 아기 부처상에 관불의식을 하고 있다.
화엄사 경내 곳곳에 오색의 연등이 산들바람에 춤을 추듯 흔들거리고, 불자들은 경건한 마음으로 부처님전에 삼배의 예를 올립니다.
이내 봉축 법요식을 알리는 범종 소리가 울러 퍼지고, 불자와 관광객들은 두손을 곱게 모은 채 법요식에 동참했습니다.
법요식에는 화엄사 회주 종열 스님과 교구장 덕문 스님을 비롯해 장길선 신도회장, 대중 스님과 신도 등 사부대중이 함께한 가운데 부처님 탄생의 참뜻을 기렸습니다.
[자막] 화엄사 회주 종열스님과 교구장 덕문 스님 등 사부대중 부처님 탄생 참뜻 기려
덕문 스님 / 조계종 제19교구본사 화엄사 주지
"화엄경의 선재동자가 53선지식을 찾아서 걸어갔던 걸음걸음을 기억하면서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고, 갈등을 화합으로 만드는 화엄행자가 돼서 연등 불빛 밝게 비추는 화엄세상을 향해서 우리 모두가 열심히 기도정진해야 되겠습니다.
8일 화엄사 각황전 앞마당에서 봉행된 관불의식 도중 화엄사 동쪽 하늘에 오색의 무지개가 떠올라 부처님오신날 자연이 전하는 또 하나의 볼거리를 선사했다.
법요식은 명종 5타를 시작으로 육법공양과, 장학금 수여, 헌등, 봉축사, 축사, 법어, 발원문, 축가, 관불의식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특히 법요식에선 동국대 재학생과 지역 청소년들에게 봉축 장학금이 전달됐으며, 이어 홍매화 사진 콘테스트 시상식이 진행돼 부처님오신날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장길선 / 화엄사 신도회장
"(부처님이 탄생하시면서) '천상천하 유아독존' 이렇게 말씀 하셨습니다. 이세상의 모든 것이 존귀하지 않은 것이 없다는 그런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개인 각자가 귀하게 여겨지고, 귀하게 대접 받는 그런 세상이 곧 부처님이 꿈꾸는 세상이 아닐까 이렇게 생각을 해봅니다.
법요식 후 각황전 앞마당에서 봉행된 관불의식 도중 화엄사 동쪽 하늘에 오색의 무지개가 떠올라 부처님오신날 자연이 전하는 또 하나의 볼거리를 선사했습니다.
화엄사 방문객 / 대구광역시
"부처님오신날 사실은 신랑 생일이어요. 그래서 기념으로 해마다 각국 사찰을 다니는데, 화엄사 평소보다 지금 오니까 코로나도 있고 한대 평온하고 등도 아름답고 너무 좋습니다. 기분이, 그리고 부처님의 자비가 온몸에 느껴지는 것 같애요"
전북 완주 송광사 회주 도영 스님이 8일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에서 관불의식을 하고 있다
같은 시각 순천 송광사와 해남 대흥사, 김제 금산사 등 조계종 호남지역 6개 교구본사와 말사에도 깨달음을 얻기 위한 불자들의 발길이 하루 종일 이어졌습니다.
한마음선원 광주지원은 저녁 예불 후 연등과 장엄등에 불을 환희 밝히고 부처님의 자비와 지혜가 온 세상에 가득하길 기원했습니다.
정종신 기자 jjsin1117@hanmail.net
출처 : BBS NEWS(https://news.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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