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매화 핀 화엄사서 4대 종교 성직자 '하모니'..."종교 화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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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가람지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3-03-10 11:25 조회2,283회 댓글0건본문
홍매화 핀 화엄사서 4대 종교 성직자 '하모니'..."종교 화합"
4대 종교 평화 음악회...11일 오후 1시부터 경내 보제루 앞마당서
스님·목사·신부·교무 "세계 평화와 종교 화합" 염원
국내 4대 종교 성직자들이 한 자리에서 세계 평화를 염원하고 범종교적 화합을 다지는 순회 버스킹 공연을 펼칩니다.
각 종교 성지를 찾아가는 형식으로 펼쳐지는 4대 종교 평화 음악회의 첫 버스킹 무대는 붉은 홍매화가 핀 지리산 화엄사로, 내일(11일) 오후 1시부터 3시간 동안 경내 보제루 앞마당에서 열립니다.
'수도자들의 영혼의 울림'이란 부제로 불교와 기독교, 천주교, 원불교 성직자들이 무대에 올라 세계 평화와 종교간 화합을 노래합니다.
이날 음악회에는 '노래하는 수행자'로 108인의 부다스합창단을 이끄는 정율스님과 단원, 노래로 소외계층을 보듬는 무상스님이 불교 측 출연자로 나서 찬불가와 동요 등 음성공양을 펼칩니다.
기독교에서는 김선경·구자억 목사가 천주교에서는 정범수 신부, 원불교에서는 한청복·김성곤 교무가 출연해 각 종교의 성가를 선보입니다.
이들은 또 이웃 종교의 노래를 함께 부르며 상대 종교를 이해하고 화합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화엄사 주지 덕문스님은 "홍매화가 붉게 물든 천년고찰 지리산 화엄사에서 4대 종교 성직자들이 함께 세계 평화를 기원하고 이웃 종교를 이해하는 뜻깊은 음악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화합과 소통이라는 화두를 던지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진재훈 기자 365lif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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