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화엄사, 지역 미래불자 육성 장학금 수여(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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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가람지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2-01-13 09:31 조회3,063회 댓글0건본문
구례 화엄사, 지역 미래불자 육성 장학금 수여
- 교계
- 입력 2022.01.12 19:29
- 수정 2022.01.12 19:32
- 호수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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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12일, 동국대 재학생 10명에 100만원씩
조계종 19교구본사 구례 화엄사(주지 덕문 스님)가 지역 출신의 동국대 재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꿈을 응원했다.
동국대 건학위원회는 1월12일 건학위 회의실에서 ‘화엄사, 지역 미래불자 육성장학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화엄사는 이날 선경화 불교학과 학생 등 광주·전남지역 출신 장학생 10명에게 100만원씩 총 1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화엄사 주지 덕문 스님을 비롯해 광주 정광고 교법사 영일 스님, 정병수 교감과 건학위원장 돈관 스님, 동국대 윤성이 총장, 김애주 대외협력처장이 함께했다.
건학위원장 돈관 스님은 “지역의 미래불자 육성을 위해 기꺼이 동참해 준 화엄사 덕문 스님을 비롯한 사부대중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오늘 이 자리를 통해 학생들이 화엄사와 인연을 맺고 동국인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큰 꿈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윤성이 동국대 총장은 “지역 미래불자 육성장학은 동국대 학생들이 등록금 걱정 없이 자신의 능력을 개발하는 데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건학위를 중심으로 추진 중인 장학사업”이라며 “우리 학생들이 화엄사의 뜻을 마음에 새겨 개인의 발전은 물론 동국대와 지역의 발전을 이끄는 인재로 성장하고 후배들에게 회향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화엄사 주지 덕문 스님은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화엄사와의 인연으로 불자로 거듭나고 좋은 인연을 계속해 이어가길 바란다”며 “지역의 불자인재를 양성한다는 책임감으로 화엄사는 동국대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미래불자 육성장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선경화(불교학부4) 학생은 장학생을 대표해 “광주 정광고를 졸업하고 동국대에 입학한 선배, 후배들과 함께 장학금을 받게 돼 더 큰 의미로 다가온다”며 “이 인연을 계기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감사함을 베푸는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최민석(중어중문3) 학생도 “스님들에게 받은 은혜를 가슴에 새기고 나눔을 실천하는 불자가 되겠다”며 “이 인연을 소중히 생각하며 작은 힘이지만 화엄사에서 요청하면 언제든지 달려가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건학위는 동국의 모든 학생이 학업과 능력개발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장학제도를 마련 중이다. 건학위 장학제도의 일환인 ‘지역 미래불자 육성장학’은 지역 사찰이 지역 출신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것으로 포항 원법사, 제주 관음사에 이어 구례 화엄사가 동참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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