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사-환경단체 손잡고 펼친 ‘아이들의 환경 캠페인’(B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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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가람지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2-04-27 13:46 조회2,669회 댓글0건본문
화엄사-환경단체 손잡고 펼친 ‘아이들의 환경 캠페인’
'제52회 지구의 날' 맞아 구례군에 환경 정책 직접 제안
초등학생 100여 명이 환경 가꾸기를 실천하면서 자치단체에 환경 정책도 직접 제안했습니다.
광주 BBS정종신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전남 구례 청천초등학교 학생들이 구례 5일장에서 쓰레기를 줍고 있다.
<구례 5일장이 쓰레기를 줍는 초등학생들로 시끌벅적합니다.
'함께사는 구례, 깨끗한 구례, 나중에는 없어요, 오늘 당장 시작해요'라는 피켓을 둘러 맨 초등학생들이 구례읍내 곳곳에서 쓰레기를 주우며, 쓰레기 없는 거리 만들기에 힘을 보탰습니다.
형소영 / 구례 용방초등학교 6년
"처음 이렇게 구례에서 봉사라는 것을 처음 해보고, 구례에 이렇게 쓰레기가 많은 걸 처음 알았고, 앞으로 담배꽁초 같은 것을 안 버렸으면 좋겠습니다"
지구 생명이 안전하게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시민주도 행사로 진행된 이번 캠페인은 화엄사를 비롯해 구례 기후위기 실천 시민모임과 관내 다섯개 초등학교 학생 100여 명이 함께 했습니다.
같은 시간, 지리산 연기암 등산로 입구에서는 구례섬지아이쿱생협 조합원들이 일회용컵 줄이기 동참 서명을 받으며 캠페인을 펼쳤습니다.
덕운 스님 / 조계종 제19교구본사 '화엄사' 사회국장
"지구위기가 심각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하지만 정작 행동으로 옮겨지는 것은 없는 거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 저희 불교계와 지역의 초등학교, 시민사회가 한자리에 모여서 작은 실천의 첫발을 뛰기 시작하는 행사를 마련하게 됐습니다.
이날 캠페인은 쓰레기줍기를 시작으로 손팻말 행진, 군청 앞마당에 그림그리기, 어린이 정책 제안서 전달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특히 학생들은 구례군에 필요한 환경 정책을 직접 제안하기 위해 미리 준비한 여섯 가지 의제별로 자료를 모으고 의견을 나눴습니다.
문현경 / '지구를 지키기 위한 작은 발걸음' 대표
"저희가 작년에도 아이들하고 차없는 거리를 만들었어요, 지구의 날을 위해서, 올해도 이렇게 아이들이 직접 나서서 정책을 만들고 쓰레기도 주우면서 의미 있는 활동을해서 정말 저도 뿌듯합니다"
구례군은 지난해 지역 환경단체의 제안에 따라 학생들과 주민들의 안전한 보행을 위한 '차 없는 거리'를 운영한바 있습니다.
윤효근 '/ 구례군 환경교통과 과장
"오늘 학생들이 좋은 의견들을 줬습니다. 학생들의 좋은 의견들이 구례군, 더 나아가서는 지구을 의해서 쓸 수 있도록 더 저희들은 노력하고 검토하겠습니다"
불교계와 초등학생, 지역환경단체가 뜻을 모아 지난해부터 시작한 환경캠페인.
지구의날 하루를 위한 보여주기식 캠페인이 아니라 지역민들에게 환경의 중요성과 가치를 다시 한번 되새겨 보게 하는 소중한 하루가됐습니다.
[김병주(종책실장)] [오전 10:52] https://news.bbsi.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660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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