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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N] 단청 조사·연구로 불교 중흥 초석 쌓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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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가람지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1-07-05 16:00 조회2,72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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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청 조사·연구로 불교 중흥 초석 쌓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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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국대 불교미술학 전공 학생들이 ‘단청’을 조사·연구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소중한 성보를 후대에 전하며 한국 불교 중흥의 초석을 다지고 있는 현장에 김민수 기자가 동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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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달랑 연필 한 자루를 들고 10 미터가 넘는 구조물 위에 서 있는 고현정 학생.

아무 거리낌 없이 300여 년 전 선조들이 그린 대들보의 단청 본을 뜨는 중입니다.

 

고현정 / 동국대학교 불교미술학부 3학년

가장 처음 하는 부분인데요. 연필로 박락된 부분이나 남아있는 형태 그대로를 도형, 그림으로 그리는 형식입니다.

현미경으로 100배 확대해 색의 배합을 살피고 특수 기계를 이용해 단청에 사용된 성분도 측정합니다.

 

동국대 불교미술학부 이수예 교수와 전공 학생들이 문화재청의 지원으로 국보 구례 화엄사 각황전의 단청을 조사하는 현장입니다.

단청에 쓰인 색 표본을 만들어 모사본을 완성하는데, 사진으로는 표현할 수 없는 전체적인 분위기를 기록하는 작업이자 그 자체가 예술 작품이 됩니다.

 

이수예 / 동국대학교 불교미술학부 교수

실제 그림이 담고 있는 이런 분위기, 이런 것 까지는 (사진이) 담아내지 못하거든요. 그런데 원본이 지닌 예술적인 가치를 담아 (모사본이) 또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이런 현장 조사는 학생들에게 실습의 기회이자 선조들이 남긴 예술 작품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특별한 시간입니다.

 

남아라 / 동국대학교 불교미술학부 석사

높이 때문에 오는 무서움은 금방 사라지고요. 조상님들이 했던 작업들을 직접 눈으로 본다는 것이 더 흥분돼서 그런 것들은 금방 까먹는 것 같아요.

 

각황전 맨 꼭대기로 올라가봤습니다.

천정에서 특별한 글씨를 발견한 조사팀이 의미 있는 성과물을 사진에 담고 꼼꼼히 기록합니다.

지금까지 건축의 일부로만 여겨져 왔던 단청 분야를 과학적, 예술적 관점으로 조사하는 첫 사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17·18세기 조선시대 단청 문양들이 다양하게 발견되면서 의미 있는 성과도 얻게 됐습니다.

 

이수예 / 동국대학교 불교미술학부 교수

(각황전은) 시기를 달리한 단청들이 곳곳에 중첩되게 나타나고 있어요. 우리나라 단청의 역사를 그대로 담고 있다는데 굉장히 큰 의미가 있는 것 같고요.)

 

깜깜한 법당 천정을 뒤지며 선조들이 남긴 찬란했던 불교 문화유산을 찾아 나선 학생들. 

역사의 수수께끼를 풀고자 초롱초롱 빛나는 눈에서 ‘동국 발전이 곧 불교 중흥’이라는 동국대 건학위원장 스님의 가르침을 깨달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한국 불교 문화재 우리가 지킨다.

 

BTN 뉴스 김민수입니다.

 

광주지사 김민수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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