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종립 정광고등학교에 800개 비건버거와 콜라 시식
향후 화엄사 버거 1,2호점 오픈 예정
비건 피자, 음료와 아이스크림 동시 출시 예정

화엄사 주지 덕문스님은 불교종립 광주 정광고등학교를 찾아 출시예정인 화엄사 비건버거 시식회를 개최했다.

사찰에서 제작하는 비건버거로 출시로 큰 화제의 중심이 된 화엄사(주지 덕문)가 지난 11월 29일 불교종립 정광고등학교(교장 이동배)에서 시식행사를 개최했다.

화엄사 비건버거는 채식을 기반으로 만든 버거로, 화엄사는 별도의 상표와 식음료 등록을 마치고 일반인 판매에 앞서 시식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덕문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늘 이사장으로 햄버거를 사줬는데, 이번에 화엄사 이름으로 비건버거를 출시해 공부에 지친 아이들에게 건강해기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전달하게 되었다“며, ”우리 식재료와 불교의 생명존중사상을 바탕으로 하는 비건음식을 전해주고 싶었고, 그중에서 학생들이 좋아하는 햄버거가 비건음식으로 전달하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앞서 덕문스님은 ”현재 화엄사 입구에 1호점을 개설할 예정이며, 향후 선화여고 등 불교종립학교에 시식행사를 진행한다“라고 일정을 소개하며, ”수익금은 대학생 전법기금과 지역사회에 환원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날 정광고등학교에서는 800개의 비건버거와 콜라(600만원 상당)를 시식했다.

첫 시식을 한 정광고등학교 이세영(2학년) 학생은 소감을 통해 ”사실 비건버거라 기대를 안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맛있어 깜짝 놀랐다“며, ”비건음식은 가축들의 온실가스를 절감해 환경에도 좋고, 학생들이 환경보호에 참여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식감에 대해서 ”비건버거는 고기의 맛이 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헌데 먹어보니 고기와 닮아있고, 시중에 파는 버거보다 훨씬 맛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화엄사 비건버거는 콩단백질을 재료로 만든 비건 패티와 우리 쌀로 만든 쌀빵이 번으로 사용되며, 치즈와 소스도 순 식물성 재료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채식주의자 뿐만 아니라 고급 수제 햄버거 매니아들의 입맛에 만족시킬 만한 맛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되었다.

내년 3월 화엄사 버거 1 ,2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며 비건 피자, 음료와 아이스크림이 동시에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