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유럽연합 회원국 대사단 화엄사 방문
페이지 정보
작성자 가람지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4-03-01 16:31 조회1,498회 댓글0건본문
19개국 30명, 사찰음식으로 오찬
주한 유럽연합 회원국 대사 등 30여명의 외교사절이 화엄사에서 오찬간담회를 가졌다.
한국 주재 유럽연합(EU) 회원국 대사단 오찬 간담회가 산사에서 열렸다.
제19교구본사 화엄사(주지 덕문스님)는 2월 29일 12시30분부터 오후 2시20분까지 유럽연합 대사와 배우자 등 19개국 30명의 외교사절이 참석한 가운데 사찰음식으로 점심을 준비해 맞이했다.
화엄사 이천당에서 열린 오찬간담회는 김영록 전남지사의 환영사에 이어 페르난데즈 EU대사와 덕문스님이 인사말을 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전남도는 ‘농수산물 수출꾸러미’를 유럽연합 회원국 대사들에게 선물했다.
화엄사 주지 덕문스님은 "유렵연합 대표들의 천년고찰 화엄사을 환영한다"며 "화엄사의 경치와 사찰음식을 즐기면서 풍요롭고 살기 좋은 전남의 역사 문화를 체엄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주한 유럽연합 대표부 대사는 "화엄사의 사찰음식과 템플스테이를 경험할 수 있어 뜻깊었다"고 밝혔다.
김영록 전남도시자는 "지리산과 사찰음식의 에너지로 재충전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오찬을 마치고 이천당에서 대웅전 앞으로 이동한 외교사절들은 화엄사 주지 덕문스님, 부주지 우석스님, 김영록 전남도지사, 이길용 구례군부군수 등과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이어 사천왕문으로 이동한 후에는 김영록 지사와 17명의 대사들이 기와 시주를 하고 다시 한 번 단체사진을 찍었다.
기와 시주에 동참하고 있는 대사들.
지난 1월 자연유산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홍매화가 핀 천년고찰 화엄사에서 사찰음식으로 점심공양을 하고 추억을 쌓은 유럽연합 회원국 대사들은 아쉬움을 뒤로 하고 전남도립미술관으로 향했다.
이날 오찬간담회는 2월27일부터 29일까지 2박 3일간 전남 광양, 여수, 구례와 경남 사천 일대에서 진행된 ‘주한 유럽연합 회원국 대사단 방문’ 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대사들은 화엄사 이외에도 여수 향일암도 방문하고, 포스코, 이순신 광장, 오동도, 한국항공우주산업 등을 시찰하고 순천역에서 KTX를 이용해 서울로 돌아갔다.
사찰음식으로 마련한 화엄사 오찬 간담회는 불교문화를 알리는 한편 한국과 유럽연합의 문화 교류를 통한 우호 증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오찬 간담회에 참석한 유럽연합 회원국 대사는 다음과 같다.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유럽연합 대사, 피오트르 오스타셰프스키 폴란드 대사, 페카 멧초 핀란드 대사, 아리스 비간츠 라트비아 대사, 스텐 슈베데 에스토니아 대사, 프랑스와 봉땅 벨기에 대사, 에카테리니 루파스 그리스 대사, 수자나 바스 파투 포르투갈 대사, 리차르다스 쉴레파비치우스 리투아니아 대사, 미쉘 윈트럽 아일랜드 대사, 스벤 올링 덴마크 대사, 이반 얀차렉 체코 대사, 에말리아 가토 이탈리아 대사, 페터르 반 데르 플리트 네덜란드 대사, 필립 베르투 프랑스 대사, 게오르크 슈미트 독일 대사, 쟈크 플리스 룩셈부르크 대사, 마렉 레포브스키 슬로바키아 대사내정자, 요하네스 안드레아손 스웨덴 대리대사.
오찬 간담회 진행중인 모습.
화엄사 경내를 걷고 있는 유럽연합 주한 대사들
이도열 기자, 사진=장용준 기자 bbh753@ibulgyo.co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