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화엄사, ‘동안거 결제법회’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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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가람지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4-11-19 15:29 조회69회 댓글0건본문
지리산 화엄사, ‘동안거 결제법회’ 봉행
11월 15일, 덕문 스님 등 100명
“한철 잘 정리해 확철대오하길”
제19교구본사 지리산 화엄사(주지 덕문 스님)가 11월 15일 ‘2024년 동안거 결제법회’를 봉행했다.
화엄사 각황전에서 진행된 결제법회에는 화엄사 주지 덕문 스님을 비롯해 선원장 본해 스님 등 화엄사 본말사 스님과 신도 100여 명이 동참했다. 결제법회는 대종 5타에 이어 삼귀의, 반야심경, 청법게, 결제법어, 정근, 인사말, 공지사항 순으로 진행됐다.
화엄사 선원장 본해 스님은 법어에서 “두 스님이 바람에 깃발이 움직이는 것을 보고 ‘깃발이 움직인다, 바람이 움직인다’고 논쟁하니 육조혜능 대사는 ‘이것은 바람이 움직이는 것도 깃발이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그대들의 마음이 움직이는 것’이라고 했다”며 “마음이 움직이면 온갖 마음이 생겨나고, 마음이 소멸하면 모든 것이 소멸하니 삼계가 오직 마음이며 만법도 오직 알음알음이니 마음밖에 법이 없는데 어찌 따로 법을 구하겠는가”라고 설했다.
화엄사 주지 덕문 스님은 인사말에서 “올겨울이 무척 추울 것이라는 예보가 있는 만큼 결제에 들어가는 대중들은 각별히 건강에 유의하고, 저희들은 외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가을 단풍 무르익는 이날 결제에 임하는 모든 분들이 한철 잘 정리해 회항하는 그날 건강한 몸으로 확철대오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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