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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우들과 함께한 3년, 교정에 영원히 남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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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가람지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5-01-27 10:44 조회4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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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보신문

“학우들과 함께한 3년, 교정에 영원히 남을 것”

1월 23일, 정광학원 광주 정광고 73회 졸업식
최영완 학생 등 306명 졸업…14명에 장학금
덕문 스님 “일체유심조 자세로 사회 나가길”

광주 유일의 불교종립학교인 학교법인 정광학원(이사장 덕문 스님) 광주 정광고(교장 영일 스님)가 1월 23일 교내 룸비니관에서 제73회 졸업식을 열었다. 코로나19로 3년 만에 학부모와 학생들이 함께한 졸업식에는 학교법인 정광학인 이사장 덕문, 화엄사 빛고을포교원 주지 연성, 정광고등학교장 영일 스님 등 스님들을 비롯해 이정희 정광고 총동문회장, 정경금 정광중학교장, 박병규 광산구청장등 내·외빈과 졸업생, 교직원, 가족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로터스’, ‘트롯보이즈’, ‘솔리즈’ 등 동아리 후배들의 축하무대로 시작된 행사에서 졸업생 대표 최영완 학생 등 306명이 졸업장을 받았다.

학교법인 정광학원 이사장 덕문 스님.
학교법인 정광학원 이사장 덕문 스님.

학교법인 정광학원 이사장 덕문 스님은 법어에서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세상은 마음먹기에 달려 있단 사실을 전하고 싶다. 이제 여러분이 나서는 사회는 정글과 같아 험난하고 복잡한 상황에 놓일 수 있다”며 “그럴 때마다 여러분은 마음 깊숙한 내면의 소리를 따라 세상을 바라보고 행동한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스스로가 어떻게 마음 먹느냐에 따라 세상은 다른 방법으로 여러분 것을 도와줄 것”이라고 축원했다.

이날 정광고 학생들은 5년 간의 이사장직을 마감하는 덕문 스님에게 감사패를 전달해 그 의미를 더했다. 학생들은 “존경하는 덕문 큰스님께서 정광고 이사장님으로서 보여준 따뜻한 손길과 한결같은 관심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스님의 가르침은 저희의 삶과 마음에 깊은 울림을 심어줘 세월이 흘러도 교정 곳곳에 영원히 남아 변함없이 학생들에게 큰 등불이 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스님의 건강과 평안, 그리고 불보살의 가피가 항상 함께하시기를 기원드린다”고 덧붙였다.

졸업생 대표 최영완 학생.
졸업생 대표 최영완 학생.

졸업생 대표 최영완 학생은 답사에서 “3년 전 정광고 입학식은 코로나19의 여파가 채 가시지 않아 마스크를 쓴 채 설렘 반, 긴장 반으로 교실에 들어섰던 순간이 아직도 생생하다”고 회상하며 “지난 3년 간 우리를 버티게 해준 것은 바로 우리 자신과 곁에 있는 소중한 친구들이었다. 우리가 함께한 시간은 추억이 돼 앞으로의 삶 속에 영원히 남을 것”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재학생 대표 김도희 정광고 학생회장.
재학생 대표 김도희 정광고 학생회장.

재학생을 대표 김도희 정광고 학생회장은 송사를 통해 “고단했지만 소중했던 선배님들의 3년이 어느덧 끝을 맞이했다. 저희들은 선배님의 빈자리를 채우며 저희에게 전해주신 따뜻한 마음을 항상 기억하겠다”며 “앞으로 무한하고 빛나는 가능성을 보여주실 선배님을 웃으며 보내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비롯해 봉사와 공로, 선행과 효행에 앞장선 학생에 대한 시상도 이어졌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상에 이현서 학생, 교육원장상에 최하은 학생, 포교원장상에 강승희 학생, 중앙종회의장상에 이승훈 학생, 호계원장상에 이환이 학생, 정광학원이사장상에 선도연·윤서연 학생이 각각 수상했다. 이밖에도 총동문회장상, 공로상, 특기상, 선행상, 봉사상, 효행상, 개근상, 정근상 등 다양한 상이 졸업생에게 수여됐다. 또 송광사, 교직원, 위석장학재단, 총동동문회 등에서 14명의 졸업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한 졸업생은 “예전에는 빨리 졸업하고 싶었는데 막상 그 순간이 다가오니 씁쓸하고 아쉽다”며 “앞으로 한 발자국 더 나아가는 자랑스런 정광인이 되겠다”고 졸업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학교법인 정광학원은 만암 스님의 원력으로 백양사, 송광사, 화엄사, 선암사, 대흥사 등 전남 지역 5개 교구본사가 재원을 출연해 1946년 정광중을 시작으로 1951년 정광고를 개교해 호남지역의 명문사학으로 발돋움했다. 광주 정광고는 이번 졸업식까지 포함해 지금까지 총 1만 8078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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