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의 빛 ‘법성게’ 천년을 넘어 법성의 소리로 살아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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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가람지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5-05-16 15:26 조회15회 댓글0건본문
“화엄의 빛 ‘법성게’ 천년을 넘어 법성의 소리로 살아나다”
해동화엄초조 의상스님 탄신 1400주년 기념 학술대회 연다
30일 전통문화공연장 “일승법계도·법성게” 음률 현대적 복원

대한불교조계종 19교구 지리산 대화엄사(주지 우석 스님)는 주지 스님 취임 첫 대외 행사로 5월 30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공연장(서울 종로구 우정국로 55)에서 “해동화엄초조 의상스님(625-702) 탄신 1400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한다.이 세미나는 불교문화콘텐츠개발원과 공동 주관한다.
이번 학술대회 행사는 <법성게>의 전통적 음률을 복원해 악보로 정리 발표하고, 이를 바탕으로 시연 공연을 진행한다. 또한 별도로 AI 기술을 활용해 제작한 <법성게> 음원(MR)과 ‘<일승법계도> 반시’를 응용한 비보잉 퍼포먼스도 함께 선보여 전통과 현대를 잇는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소개할 예정이다. 복원된 악보를 통해 선보이는 <법성게> 시연은 고유의 전통미를 살리는 한편, AI 기반 음원과 현대적 퍼포먼스를 통해 젊은 세대에게도 <법성게> 내용이 친숙하게 다가가는 시도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학술대회 집행위원장 우석 스님는 “이번 학술대회는 단순한 학문적 발표를 넘어, ‘보는 법성게, 듣는 법성게, 느끼는 법성게’로서 모든 중생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장으로 기획됐다”며, “화엄의 빛과 법성의 소리가 천년을 넘어 다시 피어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학술대회 개최 의미를 부여했다.
학술대회 세부 프로그램은 1부에서 박보람(충북대학 교수)의 의상 화엄의 고갱이 <법성게>의 이해로 의상스님의 화엄사상에 핵심을 발표한다. 노로세이(류코쿠대학 교수)의 일본불교와 의상대사 : 묘에스님의 사례 중심으로 <법성게>가 어떻게 전승되었는지를 발표한다. 사토아츠시(토요대학 교수)의 일본 쇼묘지 소장 <일승법계도> 제사본이 의례문헌적 가치를 발표된다.
2부에서는 윤소희(동국대학 교수)의 한일 불교의례와 의상대사 <법성게> 율조의 관계와 특징을 비교 분석하고, 이지선(숙명여대 교수)의 일본 쇼묘지 소장 <법성게> 선율복원에 관한 시론 : 하카세 악보 분석을 중심으로 선율 복원을 제시한 후 당일 학술대회 백미인 <법성게> 선율복원 시연공연을 한다. 3부에서는 종합토론으로 스기야마유타카(쿄토산업대학 교수) 사회로 진행된다.
이번 학술대회를 준비한 우석 스님은 “<일승법계도>·<법성게>의 전통적 행법과 음률이 무엇이었는지, 화엄강경 및 강설의례·의식과의 관계 속에서 그 맥락을 찾을 수 있다.”면서 “오늘날 현행되는 <법성게> 음률의 고저와 가락 등 소리의 원형을 복원하는 일환이 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오늘날의 불교문화 속에서 어떻게 계승되고 있는지를 실감 나게 보여주는 장이 될 것”이라면서 “자성 청정한 법성을 가진, 나 스스로 부처라는 것”임을 확인하고 일체중생에게 회향하는 화엄법계에서 의상 스님을 만나는 장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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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불교닷컴(http://www.bulkyo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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